Cui Bono

시저가 칼에 찔려 살해당했을 때 로마의 집정관 키케로의 질문이다.
시저의 죽음으로 누가 이득을 보는가?
Cui Bono?

생에 처음으로 소중한 머리에 누군가의 총구가 겨눠지고 강제로 장단을 맞추게 할 때만큼 삶이 생생한 일은 없다.
━ 코르고 코가 소령
<기갑대대의 최후>
커먼웰쓰 후력 32
You're never more alive than the first time someone puts a gun to your favorite head and asks you to dance.
━ Major Korgo Korgar

AFC 32

밀사선의 상태를 보고해줘.

꼼짝 못하고 있어.
해적선들한테 꽉 잡혀있어.

직접 봐.

수십 척의 해적선이 움직이고 있어.

제기랄. 해적들.
대체 어디서 나오는 거야?

3주 동안에 밀사선이 12척이나 털렸잖아.

아무라도 저들한테 돈을 요구하는 것은
무례한 짓이란 걸 알려줘야해.

아마도 그 사람은 우리가 될거야.
/ 좋은 생각이야.

발포 / 좋아.

적 함선이 격침됐습니다.

말을 전하는 건
언제나 좋은 일이지.

밀사선에서 함장님한테
공식 명령서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발신처는 CINC 하이가드이고,
최우선 지령입니다.

언제나 최우선이래.

밀사선은 3인 집정관 중

2번째 집정관 후보자를
선거를 위해 신티로 데려가고 있답니다.

하이가드에선, 저희가 안전한 길을
확보하길 원하고 있습니다.

방금 그렇게 해줬잖아.

승객에 대한 정보가 더 있습니다.

화면으로 표시하겠습니다.

설마..

안돼!

농담하는 거겠지.

전 세계의 절반이 이놈의 죽음을 원하는데,
우리가 안전하게 해달라구?

함장님. 커먼웰쓰로부터의
공식 요청입니다.

알아. 알아.

미안해. 베카.

가까이 가서
밀사선을 배에 실어.

상황이 제대로 될 때까지,
모든 방법을 강구하고 싶어.

네가, 나한테 이런 일을 시키다니
믿지 못하겠어.

평상시처럼 행동하길 바래.

시드 삼촌.

로켓! 만나서 반갑구나.

그리고 헌트 함장. 내 밑에서
일하게 될 당신을 보니 참 기쁘구려.

이 배는 진짜 아름다운 배군요.

그렇죠. 평상시처럼요.

The universe is a dangerous place,

but in our future my crew
and I fight to make it safe.

I am Dylan Hunt, Captain of
the Andromeda Ascendant

and these are our adventures.

Kevin Sorbo

Lisa Ryder

Keith Hamilton Cobb

Laura Bertram

Gordon Michael Woolvett

Lexa Doig

Created by
Gene Roddenberry

Developed by
Robert Hewitt Wolfe

Gene Roddenberry's
Andromeda

Andromeda 3x04
" Cui Bono "

그럼, 내가 상황을 정리해볼께.

커먼웰쓰를 지휘하는 척하고
우리가 얘기했던 사람이

사랑스런 내 삼촌 시드라는 거야?

살인자 시드, 마약 거래범 시드.

나에게 플래시 마약 투약하고
날 죽일려고 했던 그 시드야?

나도 너만큼이나 기분 좋지 않아.
하지만 임무는 간단해.

시드를 골든 하베스트 고향으로
데려가면 되는거야.

거기서 시드가 물건 몇 개 챙기고,
선거가 있는 신티로 가면 되지.

선거자체가 웃음 거리야.

베카 / 좋아.

우리가 처리할 수 있을 거야.

명령을 못 받은 척 하자.

아니면... 시드가 사고를 당하는 거지.

또는 제시간에 신티에 못 가든가.

그냥... 명령을 따르든가.

'신디가 날 죽이려 했어'란 말을
잘 이해못하는 것 같은데.

괜찮았었다고 말했었잖아.

그럼, 그런 식으로,

아기같은 신 커먼웰쓰를,

내가 참을 수 없는 마약 거래범
살인자에게 넘겨주려 하는 거네.

나에겐 커먼웰쓰를
넘겨주는 권한는 없어.

시드가 선거에서 이겨야 하지.

설마 시드가 가만히 앉아서 사람들의
뜻데로 행동할거라 생각하는 거야?

베카, 난 너보다도 더
그를 안 믿어.

이 일은 논쟁거리가 아냐.
우린 명령을 따라야 해.

믿을 수가 없어.

어쨌든 나에게 문제가 될 최악의 적을
위해서 택시 운전수 노릇을 하다니.

네 삼촌이 성자는 아니지만,

우리에게 골치거리였던 동맹들의
다른 사람들과는 별 차이가 없어.

말하기야 쉽지.

딜란이 드라고 카조브와의 동맹을
제안하면 넌 어떻게 느끼겠어?

네 가족을 살해한 사람들과.

제길!

때때로 적과 손을 잡아야 할 때가
있긴 하지.

어려운 점은, 그 적들 모르게
다른 손에 칼을 잡고 있어야 하는 거겠지.

당신을 아주 흥미롭게 보고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군요.

기존의 세계들은
당신에게 큰 빚을 갖고 있죠.

저 조차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록.

과찬의 말씀입니다.

로켓 / 그런 식으로 부르지 마요.

미안해. 무심결에.

널 여기서 보게되니 조금 놀랐어.

날 내쫓을 줄 알았거든.
/ 저도 그랬어요.

그레첸 로니아예요.
프로핏 회사의 참모부장이예요.

삼촌이 당신 얘길 끝없이 하더군요.

그랬군요. 삼촌한테 옛날을
떠올릴 수 있는 물건을 가져왔어요.

이게 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 않아요?

전 이 물건을 '마약상 시드,
살인자임을 인정함'이라 불러요.

캐치!

좀 고생하겠지만 그건 내가
처리할 수 있어. 난 현재 정치인이거든.

신티와 골든하베스트의 모든 방송국에
복사본을 보낼 거예요.

내가 삼촌이라면,
후보자 철회를 할 거예요.

남은 여생을 개인적인 곳에서만 보내세요.

개인 감옥이면 괜찮겠네요.

전에도 잠깐동안 날 거기에 보냈었잖아.

진짜로 날 몰락시킬 것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 정보는 이미 일부가
대중에게 공개됐어.

한번 더 공개되면,
프로핏 사는 엄청난 소음에 시달리겠죠.

아냐. 진심이야.

보도 담당 보좌관이
이미 일을 처리해놨지.

그 증거는 나의 화려한 경력을
더 밝게 해줄 뿐이야.

나는 그런게 나의
'서민다움'을 높여준다고 생각해.

사람들도 그런 걸 좋아하고.

좋은 면도 있고, 다양한 부정도 있고.

좋지.

아, 어쨌든, 제 여행 일정 말이예요.

안드로메다에 채식주의자를 위한
요리사가 있나요?

없으면, 내 요리사를 한 명 데려올려고요.

네가 프로답게 행동하길 믿었었는데,
넌 그 믿음을 배신했어.

알았어.

난 너에게 군인과 같은
규율을 원한 적이 없어.

하지만 카우보이 같은 짓은
안 하길 바랐었어.

알았어.

알 필욘 없어. 그냥 고치기나 해.

내가 어떻게 해야 해?

시드한테 사과해.
/ 뭐?

진심은 아니겠지?

진심이라해도, 난 사과 안할거야.
그가 사과는 받을 거 같아?

이미 널 보고 싶다고 말했기 때문이지.

농담인지 진담인지 궁금하다면,
진담이야.

이건 명령이야.

지금 어디 있는데?

1시간 전에
골든하베스트 행성으로 돌아갔어.

준비가 다되면 널 보내서 안드로메다로
데려오겠다 그레첸한테 말해뒀어.

또다시 삼촌과 생사의 싸움을
할 거라곤 생각치 않은 모양이군.

무슨 말하는지 들리고 있어.

그래서 베카에게 사과하라고 말했지.

베카가 잘못하지 않았다는 건 나도 알아.

날 때려줘.

무슨 말이예요?

시드가 아무리 나병환자와
고아들을 도와준다고 해도

시드는 베카가 말한데로
모든 면에서 나쁜 놈이야.

난 됐어.

속임수 쓴 거 아냐?

그럴 필요조차 없어요.

함장님, 저흰 문명세계와
혼란세계를 누비고 다녀요.

커먼웰쓰의 새 지도자가
다양한 과거를 갖는 건 당연하지 않을까요?

전에도 더 좋은 상황을 위해
도덕적인 타협을 하곤 했었지.

하지만 시드와는 타협해야 할게
너무 많은 것 같아.

개인적인 원한 때문이겠죠.
/ 젠장하게 맞는 이유야. 한장 더줘.

오...

꽝이예요.

다른 게임하면 안될까?

삼촌, 미안해요.

삼촌 얼굴이 저렇게
절망적이라서 미안해요.

삼촌.

삼촌, 안에 있어요?

좋아요. 삼촌이 이겼어요. 또요.

제가 무릎꿇길 원했었죠?
그래서 여기 왔어요.

삼촌?

이봐요, 일어나세요.

삼촌...

두개골 골절, 동맥 파열, 뇌손상.
손상이 심해요.

빨리 조취해주셔서 고마워요.

누구 짓인지 알때까지,
여기 있는게 안전할 겁니다.

그레첸 씨, 숙소로 돌아가서 좀 쉬시죠.

저희가 상태를 계속 알려 드릴께요.

괜찮아요. 시드 씨를 치료할 자가 있다면,
그 사람은 트랜스일 거예요.

트랜스, 치료할 수 있어?

지금은 안정됬지만,

확정해서 말하기에는 아직 일러요.

총알이 1밀리만 비켜났어도,
사망했을 거예요.

최선을 다해줘.

우리가 보는 앞에서 죽게된다면,
커먼웰쓰의 신뢰성만 추락하는 건 아냐.

알고 있겠지만.

나더러 시드의 저격사건을
조사하라는 거야?

더 나은 적임자를 상상할 수가 없었어.

더 열심히 상상해봐. 난 삼촌 머리에
총알이 안 박혀서 진짜로 유감인 사람이니까.

게다가, 내가 가장 유력한 용의자일껄.

아하. 누구보다도
시드를 잘안다는 얘기구나.

내가 아는 건, 내가 주요 용의자가 되게
삼촌이 잔꾀를 부렸을 거란 거야.

더 열심히 알아봐.

기대는 안하지만, 혹시라도 너희들 중
한명이라도 좋은 소식을 숨겨둔 거 없어?

행복한 소식이 한뭉치 약간 있지.

시드는 행성에서 총을 맞았어.

외국 고위관료의 경우,
대개는 배에 타고 있을 때,

의심스러운 죽음을 맞곤해.

아직 죽지 않았어.

나노 기계들의
치료과정 상의 혼수 상태일 뿐이야.

그래서 대화할 수가 없는 거죠.

그게 언제나 옳은 것은 아니지 않나?

시드의 데이타 접속장치요.

시드를 VR매트릭스로 끌고가서
가상현실에서 대화할 수 있을 거예요.

물론, 시드의 아직 활동중인 두뇌와
데이타를 연결할 방법이 필요해요.

방법을 알아내게 될거야.

하퍼, 그 자식과 대화하러 가자.

보스, 난 잘 모르겠어.

사람은 꽂아다 뺐다하는 콘센트와는 달라.

보통이라면,
서로의 생각이 연결에 순응해야 해.

약간만 빗나가도, 시드 씨는
채식주의자 음식을 다신 구경 못할거야.

자신이 야채가 되버릴 거야.

이 일을 해본 적이 있는
사람을 찾아야겠군.

유일한 목격자가 지금 의료실에서
혼수상태로 누워 있잖아.

티르 아나사지 씨. 제 이름은...

누군지 알고 있어요.

당신을 만나 적은 없지만,

이런 어려운 시기에 내면의 생각과
감정을 공유하기 위해 올 줄 알았어요.

맞아요.

티르, 당신의 명성은 생각보다 대단해요.

교활함, 강인함, 흉폭한 야만성.

탐욕만이 당신을 대신할 수 있는
전부이길 바라고 있어요.

프로핏 사가 그런 일에 대한
기회 비용을 전부 지불해 줄 수 있어요.

보복 자금을 대겠다는 거군.

죽음을 앞에 둔 프로핏 씨를 위해
다른 후보자들을 제거해 달라는 건가?

내가 생각하는 게 맞나요?

천 오백만 길더의 돈만큼이나 맞아요.

오 맙소사.

범인들의 목을 가져와서, 보상금을 받아요.
간단한 거예요.

관심 있나요?

문제가 있어.

프로핏은 아직 죽지 않았어.

곧 나을 거예요.
다행스럽게도요.

회장님을 죽이려던 자들이 안됐네요.

보복 자금?

회사의 고위 간부들이 생각해 낸 게
보복 살인이라니 나도 놀랐어.

그렇지만,
저격범을 알지 못하잖아.

어쨋든 간에,
빨리 일을 해결하는 게 좋겠어.

그레첸이 일을 맡긴게 나만이 아닐거야.

그 말이 무슨 뜻인지도 다들 알겠지?

알아.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하는 게
우리 일이지.

안토닌 조틱을 만나러 가자.

퀀텀 테크놀로지 사의 회장이야.
시드의 새 파트너지.

컴퓨터를 해킹했더니, 최근에 유명한
청부집단회사에 많은 돈을 지불한 걸로 나타났어.

동기도 있고, 기회도 있었어.

돌아가는 꼴이 재밌네.

티르, 뭐였지?

퀀텀 테크놀로지 사의 회장실이
방금 플라즈마 폭발로 파괴됐어.

초기 스캔 결과로는... 생존자는 없어.

주 용의자가 방금 암살된 거처럼 보이는데.

보복 자금이 제대로 일을 처리하는 걸.

베카, 빨리 안드로메다로 돌아가자.

생각했던 것보다, 상황이 더 복잡합니다.

행성에 통신상황으론 봐선,
폭동이 커지고 있습니다.

거의 무정부 상태입니다.

시드의 적들에 대한 보복공격입니다.
적들도 가만히 있지 않구요.

도시가 불타고 있어.

용병들이 아무나 마구 죽이고 있어.
월급날 처럼 행동하는데.

난 무섭지 않아.

놀랍지? 찌푸린 눈살을 풀어줄 소식을
갖고 하퍼님이 여기 왔어.

물론, 티르 너한테는 안타깝겠지만.

쫄닥 망한 불쌍한 삼촌이 이제는
VR메트릭스 한구석에서 편안히 쉬고 있어.

연결이 됐다는 말이군.
/ 제발.

이미 그자식과 베드란 족의
위즈 포핸즈란 장기도 뒀다고.

어땠는지 알아?
속임수를 쓰더라구.

안됐지만, 조금 늦었어.

가장 유력한 용의자들 전부가
알아서 제거되고 있어.

시드와 얘기해봐야 겠어.

이 일을 멈추게 할 수 있을 거야.

딜란, 잠깐만.

내가 얘기할께.

난 삼촌을 알아. 게다가 삼촌이
거짓말 하는지를 알 수가 있어.

그러셔? 왜 입술을 움직이기라도 해?

제발.

좋아.

하지만 너희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지간에, 그건 과거란 걸 기억해.

지금 현재, 골든 하베스트의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어.

가. 시간이 많지 않아.

좋아요. 삼촌.
같이 춤춰 봐요.

오.

네가 올줄은 기대도 안했는데.

난 천국의 응징을 받을
마음의 준비가 됐어.

쇠사슬, 지옥불, 아무거나.

사업 얘기로 넘어가죠.

소속없는 암살자들이 골든 하베스트에서,
움직이는 사람은 아무나 죽이고 있어요.

삼촌이 암살자 머리에
천오백만 길더의 현상금을 걸어서요.

여기 온 이유가
그일 때문이라는 게 믿을 수가 없어.

총 맞은 날 밤에 대해 뭐가 기억나세요?

정직하게? 아무것도 기억안나.

기억나는 건, 내가 책상에 앉아 있었고,

다음 기억나는 건,
하퍼와 위즈 장기를 둔거야.

속임수를 썼지. 그건 인정할께.

그게 전부예요?

기억이란 게 원래, 부정확한 것잖니.

머리부상이 없었어도 마찬가지야.

너희들도 그런 사실을 알아야해.

사람은 믿고 싶어하는 것은
쉽게 진실이라고 결론짓지.

딴 얘기만 하는 군요.
/ 그랬나?

나한테 약간의 실험을 해보는게 어떻겠니?

네 열 살 때 생일에 대해 말해보렴.

10살 때의 일은 기억나지도....

아냐, 아냐.

너의 아빠는
칼카라쉬에서 돌아와서 선물로...

사탕 달걀이요.
/ 그래. 좋아. 계속하렴.

저와 동생 레이프가 찾도록,
마루호 곳곳에 숨겨놨어요.

맛이 좀 우스꽝스러웠었어요.

하지만 아무래도 좋았어요.

아빠를 오랫동안 보지...
/ 잠깐, 잠깐.

잠시만, 그 달걀에 집중해봐.

맛이 이상했을 거야. 내가 그걸 숨기기 전에,
비타민 용해제를 거기에 주입했었거든.

너와 네 동생을 키웠던 사람은
네 아버지가 아니었어.

사실이 아녜요. 아빠가 우리를 키웠...
/ 사실이란다.

그 당시 네 아빠는
플래시 마약에 찌들어 있었어.

시드, 지옥에나 가시지.

지옥이 있다면, 당연히 그리로 가게 될거야.

물론 거기서도 거래를 하겠지만.

널 맘 상하게 할려고
이런 말 하는게 아니야.

그 사실만은 믿어줘.

진실이 맘 아프더라도,
내가 아는 사실이야.

함장님, 하이가드 사령부에서
통신이 들어왔습니다.

메시지를 보여줘.

헌트 함장,
난 전쟁부 장관 잭 프리몬트네

자네가 보낸, 시드 프로핏 씨를 신티로
수송하는 임무에 대한 불평 보고서를 보았네.

자네가 걱정하는 건
우리도 잘 아네.

그리고 자네의 상관으로서 말하겠네.
불쾌하네.

나쁜 소식을 전하고 싶지 않지만,
정부에서 자네의 위치는 그럴 권한이 없어.

알고 있겠지만, 니첸인 재규어가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어.

게다가 퍼시드 족들은 이상한 걸
만드는데 아직도 집착하고 있고.

멍청한 관료들도 날 화나게 하고 있고.

내 말은 아킬레스 함대의 지휘권을
12연대로 옮기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네. /네?

난 그런 꼴은 보고 싶지 않아.

진짜 간단한 문제네.

명령을 따르게. 이상.

프리몬트 아웃.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런게 문명의 불꽃을 되살리는 거라면,

암흑 시대가 그리워.

시드가 원하는 게 뭘까?

난 삼촌에게 위협이 되지 않을 것 같아.

더이상은, 어쨌든 간에.

하지만 여전히
동정표나 뭔가를 원하고 있어.

나한테서.

이 세상에서 그가 실제로는 어떤 인물인지
정확히 알고있는 유일한 나에게.

그런 사람들은 권력을
절대 가볍게 여기지 않지.

아마도, 자신을 두려워하는 것외에
사랑받고 싶어하는 것 같아.

그래서 난 시드가
훌륭한 정치인이 될 것 같아.

시드는 인공중력 이래로 가장 뛰어난
발명품으로 전 은하계를 손에 넣었어.

왜 날 필요로 하겠어?

아마, 네가 자신의 진면목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어서겠지.

또는 자신이 말한 내용을 진심으로
믿고 있어서, 너도 믿기를 바라서겠지.

들어오세요.

절 보자고 했나요?

시드 씨는 어떤가요?

전에 말했듯이 나아지고 있어요.

진짜로 기적이예요.
/ 그렇죠.

당신이 푼 개들을 치워줬으면 해요.

무슨 말하는 지 모르겠는데요.

그레첸 씨.

제가 3세기 동안 동면해 있었지만,
세상 물정에 어둡지는 않아요.

이 일을 지금 끝내요.

말하기는 쉽지만, 행동하기는 어렵죠.

이런 일은
스스로의 의지로 계속 되가곤 하죠.

그럼 우리는 전 도시가 폐허가
되는 꼴을 보게 되겠군요.

방법을 말해줄께요.

현상금을 취소하세요.

아님, 제 감옥에서
인생을 즐기시던지요.

너무 늦었어요.

당신 같은 사람들이 문제예요.

항상 자신은, 자신이 야기한 혼란에서
벗어나서 사람들은 신경도 안 쓰죠.

골든 하베스트는 더이상
제 관심사가 아녜요.

당선만 되면...

잠깐만요.
제 말은 잘못 들으신 것 같은데...

당신들은 당선되지 못할 거예요.

안녕하세요. 시드 씨.

헌트 함장. 베카가 올 줄 알았는데.

당신이 왔네요.

제가 승진한 것 같네요.

당신의 노력이 꽤 결실을
맺은 것처럼 보이네요. 많이 신경썼었겠어요.

전 모르겠는데요. 현재 사건들에 대해
계속 보고 받지 못했거든요.

그럼 제가 간단히 설명해주죠.

당신이 신속히 회복되는 동안,

당신 라이벌이 한명씩 죽어가고 있어요.
당신이 건 '조그만' 현상금 때문예요.

좀만 더 있으면,
라이벌이 남아있지 않게 될 거예요.

그럼 자동으로
두번째 3인집정관이 될 거예요.

혼수상태로 있어도
그리 나쁜 상황은 아니네요.

그럼 오래 전부터
총을 맞았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

재밌군요. 베카가 말한 그대로네요.

물론, 베카가 많은 말을 했겠죠.

시드, 그녈 죽이려 했었잖아.

날 협박하는 줄로 알아었거든.

내가 틀렸었지. 인정하기 싫지만,
내가 틀렸다는 사실에 놀랐어.

말할 필요도 없이 내가 틀렸었지.

사업하다 보면 그런 일이 생기지.

커먼웰쓰에 관한 일도,
단지 사업으로 여기고 있겠지.

신 커먼웰쓰에서는 나같은 사람이
필요하게 될거야. 네가 필요하듯이.

내가 성자는 아니지만,
평화로운 세상에서는 난 쉽게 성자가 될거야.

커먼웰쓰가 너같은 사람을 필요로 한다구?

난 큰일을 두번이나 당했어.
협박장에다, 칼에도 찔렷지.

그런데도, 정중하게
낙원을 만들겠다고 거짓말하잖아.

어쨌든 이번 혼란은 내가 야기했지.
그래서 네가 여기 온 거겠지.

일을 해결하기 위핸 네 도움이 필요해.

그 일은 나와 큰 상관없어.

네가 야기한 혼란?

미안하지만 시드, 이번 일을
해결해야만 할 사람은 너야.

당신은 내게 중요해요.

뭔가 좋지 않은데.

시드의 바이탈 사인이 죽었어요.

현재 그레첸이 시드 옆에 있어요.

갑판을 봉쇄해.

티르, 트랜스를 거기에 가라고 해.
날 여기서 꺼내주고.

여기 와줘서 다행이예요.

심박정지 된지 일분이...

듣고 싶지 않아요.

트랜스
/ 지금은 안정됐어요.

이 여잘 감옥에 넣어.

당신이 나한테 이럴 권한은 없어요.

엄밀히 말하면, 있어요.

당신이 뭘 생각하는 지 알아요.

내가 회장님을 죽이고, 현상금 때문에
암살이 계속되어 경쟁자들이 다 죽는다면

결국에 남는 건
저 혼자라는 거겠지요.

결코 그런 일은 아니예요.

티르.

뭐 때문에 시드가 저 여자의
대량학살을 묵인하는 걸까요?

아마도 자신이 절대 갖지 못했던 딸처럼
저 여자를 대하는 거겠지.

그레첸은 시드에게
배운대로 행동하는 것 뿐이야.

기회를 보게 되자, 기회를 잡은 거지.

개인적인 원한 때문은 아냐.

그럼, 시드를 암살한 게,
그레첸이 아니란 건가요?

그 일과는 관련이 없어.

계약을 끝내려 한 것 뿐이야.
자신이 안했다면 다른 사람이 했을 테니까.

그럼 다른 사람이 살인자라는 건가요?

누군지 간에 아직 저 밖에 있어.

노력과 시간을 엄청 쏟아부었어.

시드의 대관식을 위해
신티로 데려가는 건 진짜 큰 실수야.

대관식요? 아직 당선되지도 않았잖아요.

우주는 진짜 유머감각이 없어. 로미.

이런 일을 위해
내 피를 바쳐왔던 걸까?

커먼웰쓰를 재건해서, 시드 같은 놈들에게
알맹이를 넘겨주기 위해서?

그런 놈들은 그냥
마곡에게 던져주고 싶어.

그렇게 해도 아무도 뭐라 안해요.

하... 그랬으면 좋겠군.

함장님의 문제의 해결책은
꽤 간단해 보여요.

뭐가?

자신의 일을 하세요.

고마워.
/ 천만에요.

어쨌든, 시드의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트랜스가 보고해왔어요.

시드의 상태에 대해선 철처히 숨겨.

그렇게 하는게 시드한텐
더 안전할 거야.

알았어요. 그외 보고사항은,

시드가 자신이
VR매트릭스에 있다고 알려 주래요.

깨어났어요.
/ 잘됐군.

얘기 좀 해봐야겠어.

이미 다른 사람과
대화하고 싶다고 요청했어요.

아...

로켓
/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했잖아요.

알았어. 그렇게 부를 수 있는 날이
언젠가 왔으면 좋겠군.

무섭게 들려요. 시드.

그래?
나도 그래.

그냥 가벼운 농담을 주고 받으면 안될까?

난 '안녕'이라고 말하는 데,
넌 '지옥에나 가세요'하는데...

그냥 일 얘기나 하는게 어때?

이런게 그냥 '일'이라고 생각하는 건가요?

변화가 있었어. 기억 말이야.

누가 짓인지 봤나요?
/ 거의.

안드로메다, 알파 프로핏 파일 재생.
최대 해상도로.

회장님 조카는 앞으로
다가올 일에 책임이 있어요.

어떤 보도대책 보조관이라도,
이번 일엔 대처할 수가 없어요.

베카는 누설하지 않을거야.

베카는 자기 아버지 문제에 대해
누군가를 비난하고 싶어하는 꼬마일 뿐이야.

게다간 난 가족이야.

믿을 수 없는 말이네요.
삼촌은 타고난 '방송꾼'이예요.

너에겐
'고칠수 없는 냉소주의'란 말이 어울리겠어.

잘 들어요. 이번 일이 터트리면...
/ 베카는 터트리지 않아!

돌아가서 짐이나 싸.
한 시간 후에 떠날 테니까.

알았어요.

안녕하세요. 프로핏 회장님.
회장님 앞으로, 통신이 하나 있습니다.

통신을 연결할까요?

상대방이 누군데?

케일러 라가츠.

라가츠.

가장 큰 경쟁자군요.

궁색하네요.

삼촌의 통신 시스템을 검사해봤어요.

통신함이 비어 있었어요.

자동으로 삭제됬겠지.

내가 모든 메시지를 삭제했어.

나한테 좋은 말을 절대 안했으니까.

왜 나한테 이 얘길 하는 거예요?

딜란한테 말하지 않고?

로켓, 너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려는 거야.

제발 오해하지마. 내 애정을.

내가 가지 않길 원하는 거군요.

케일러 라가츠는 위험한 놈이야.
무슨 말인지 알아?

네가 나한테 소중하다는 이유만으로
널 죽일거야.

내 맘을 아프게 한 거에나
관심 가져요.

너보다 내가 더 맘 아팠어.

가식적인 눈물은 삼촌을
비난하는 사람을 위해 아껴둬요.

시드가 과장한게 아니었어.

라가츠는 골든 하베스트의
청결 클럽의 회장은 분명 아니야.

함정 속으로
들어가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

그래서 난 항상 함정에 들어간다고
가정하고 행동하지.

의외의 상황에 대비하지.

게다가, 요즘은 골든 하베스트의
경비가 삼엄해.

라가츠의 회장실로
들어가는 건 쉽지 않을 거야.

그렇겠지, 긍정적으로 생각해.

긍정적으로?

응.

들어가는 게, 나오는 것보다는 더 쉬울거야.

말했잖아. 아무도...

조용해.

내가 너라면, 손을 어디에 둬야 할지
매우 심사숙고 할거야.

총을 책상 위에 올려놔.

경비원이...
/ 경비원에겐 재수없는 밤일거야.

네가 알아서 해야 해.

우릴 따라와야 겠어.
/ 너희들과?

날 죽이려 여기 오지 않았다는 말인가?

현상금 때문이 아니라?
/ 그래.

하지만, 프로핏과 관련된 문제지?
/ 이제야 하나 맞추네.

하... 내 사무실에서 나가.

그 돈으로 뭘 한건지 알아?

천 오백만 길더로 할 수 일은 너무나 많아.

딜란, 안돼.

머리에 상처나면 너무 지저분해.

가슴에 쏴.
/ 알았어.

알았어. 알았다구.

누군가를 체포하고 싶다면,
프로핏부터 조사해.

저격사건은 속임수였어.

프로핏이 자신이 명령했어.

아, 단지 전쟁을 시작하기 위해,
자신의 머리를 쏜 거군.

그래도 자신의 당선을 쏜 건 아니지.

증거를 원해. 문서로.

내 말이 안 믿어져?
/ 그래.

시드를 벽에 못 박을 증거를 원해.

우리와 같이 가줘야겠어.

티르, 시끄러운 탈출에 대비해줘.

베카, 딜란. 무슨 일이야?

베카, 나갈 곳은 한 곳 뿐이야. 따라와.

처치해!

물러나. 목숨은 살려줄테니.

물러나야만 할 걸.

찌꺼기 같은 놈들.

쉽지 않았어.
/ 그래.

시드가 범인이야.

시드를 총쏘아서 에어락 밖으로
던져야 할 모든 증거를 확보했어.

전 세계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야.
/ 결정적인 증거는 없어.

협박 당해서, 혼란 상태에서 말한 사람의
주장밖에 없지.

내가 옳다는 걸 알거야.
본능적으로도 느낄 거야.

우리가 재건한 커먼웰쓰의 가치는

옳은 일을 하는데,
확신에 기반한다는 거야.

우리보다도 다른 사람들이
그런 확신이 있어야만 해.

그런 확신이 조작된 거라면?

네 삼촌 시드의 문제보다도
더 큰 문제에 봉착한 거겠지.

제가 뭘해야 하나요. 아빠.

뭘 해야 하나요?

우스워요.

아빠와 시드가 이 배를 만들었죠.

이곳을 돌아보면 어디에서나
그런 손길을 느낄 수 있어요.

아빠는 저 탁자를 만들었고,
시드는 무기 보관함을 만들었죠.

여기에 있으면, 작은 천사, 작은 악마가
서로 어깨동무 하는 것처럼 느껴져요.

뭔가 말해줘요. 아빠.

아빠라면 어떻게 하겠어요?

시드는 어디갔어?

깨어났어.

발 운동이 필요하다고 해서, 산책하러 갔어.

돌아올 거야.

내가 할려는 일이
옳은 일이라는 것을 알아줬으면 해.

시드와의 일을 마무리 지을거야.

함장님, 16번 정박장에서
마루가 이륙합니다.

제길!

베카. 기다려.
배를 훔쳐갈 수 없어.

시드가 암호를 알고 있어.

그럼 배를 훔쳐갈 수 있겠네.

사실이 맘에 안들더라도
진실이 알고 싶어요. 빨리 말해줘요!

라가츠에 대한
내 충고를 듣지 않았군.

그를 보러 갔다가,
거의 죽을 뻔 했겠지.

난 괜찮아요.
하지만 라가츠가 죽기 전에...

암살이 속임수라고 말했겠지.

너도 그 말을 믿고.

물론이죠.

영리하구나.

그자 말은 사실이야.

삼촌이... 전쟁을 시작했군요.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지 알아.

날 괴물이라고 생각한다는 거 알아.

하지만, 내 세계에선,
난 좋은 놈이야. 성기사지.

성기사?

삼촌은 절 가둬었었어요.

제 눈에 플래시 마약 투약하고,
절 죽이려 했어요.

구차하게 변명은 하지 않을께.

내 삶의 거대한 계획에서,
그런 일은 평범한 거야.

평범이요?

제 아버지께 그런 말 해보세요.

아버지를 범죄자, 중독자로 만든게
평범했다고 말해보세요.

아버지께 그말 할 수 있다면,
삼촌을 인정할께요. 하지만 말 못하죠!

이미 죽었으니까요.

네 아버지를 범죄자로 만들지 않았어.

자신이 그런거야.

중독자로 만들지 않았어.
자신이 그런거야.

내가 마약을 다 치워줬지만,
자신이 포기했어.

평범한 게 아니라 슬픈 일이야.

마음 깊이 슬픈 일.

더 나은 대접을 받아야 할
작은 소녀가 있었는데도.

아빠를 깍아내리지마.

아빠가 가장 필요할 때,
당신은 아빠를 버렸어.

하지만, 널 버리진 않았어. 로켓.

네가 이 배를 갖게 된 건,
내가 채무를 변제해줬기 때문이야.

너의 집이자, 네가 필요로 했기 때문에
선물로 너에게 준거야.

넌 내 가족이니까.

그렇다면, 배를 다시 가져가.

안드로메다 어쎈던트,
여긴 유레카 마루야.

구조요청, 구조요청.

정체불명의 적기와 조우했는데,
시드를 쫓는 것 같아.

최소 20분은 걸릴거야.

우리 스스로 해결해야 해.

로켓, 난 걱정 안해.

넌 3개 은하계에서 가장 뛰어난 조종사니,
저들은 기회도 못잡을 거야.

하나 간과했어요.

마루 호를 파괴하려는 게 아녜요.

승선하려는 거예요.

이거 사용법 알아요?
/ 물론이지.

자전거 타는 법과 같겠지.

날 찾아?

바보같은 놈. 내가 죽으면,
현상금을 받지 못한다는 것도 모르나?

포위되서 마루호가 꼼짝 못하고 있어요.

도달 시간 계산해줘.

3분이면 무기 발포 반경에 들어섭니다.

죽기에는 충분한 시간이군.

아님 이기거나.

멋있어. 베카.

아프다. 나도 너무 늙었어.

무기 발사 거리에 들어섰습니다.
/ 뭘 할 수 있지?

전투기 한대는 마루호 선체에 정박하고,
다른 한대는 고물쪽으로 붙으면 됩니다.

내가 선두에 서서 박살내주지.

티르, 창기병선 준비해줘.

저곳 좀 조사해야 겠어.

로켓, 엎드려.

우습네. 네가
현상금을 받을 사람이 된다는 게.

제 목숨을 구해줬어요.
/ 그래?

하지만, 나도 전에 빗졌잖아.

이게 누구야.

기병대원이네.

시드 괜찮은 거야?

괜찮아질 거야.

휴~

믿을 수 없어.
시드가 졌어.

투표자들이, 알아야 할 사실은
전부 알았던 모양이지. / 응?

마루 호에 감시장비를 설치해서,
시드의 모든 말을 녹음해뒀지.

뭐라구?
/ 나중에 얘기해 줄께.

조그만 사실 하나가
너의 마음을 바꿨다는 사실이 재밌어.

그렇게 실망스러웠던 건 아니야.

두 번씩이나 암살시도에서
난 살아남았어.

내 숙적들은 죽었고,
난 정치에 그렇게 억매이지 않아.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는
현재 더 나은 위치에 있지.

우리 모두다.

사람은 자신의 운명을 따라야 하나봐.

너희들 운명은 배고,
내 운명은 사업이지.

그리고 사업이란...

좋은 거지.

로켓?

그만해요.

어서 말해요.

네가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란 걸
증명할 기회를 줬으면 좋겠어.

마루호에서 제 아빠에 대해 말한 건,
사실이었어요?

사실이 아니었으면 나도 좋겠어.

그래요. 저도 그런 느낌이예요.

네 아버지는 완벽하진 않았지만,
널 사랑했어.

나도 널 사랑해.

사실을 알게되니 어때?

진실이란건 개자식이야.

여기 있으면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왔어.

아버지를...

아버지의 영혼이
이 곳에 살고 있다고 생각하곤 했어.

날 지켜보면서, 날 보호해주면서...

하지만 사실이 아냐.

아버지는 죽었어.

어린 소녀가 아무리 소망해도,
사실이 달라질 순 없지.

네 말이 옳을지 몰라.

이 배에 살고 있는
유령따윈 없을지도 모르지.

너의 아버지는 죽은 게 아냐.

그의 영혼은 아직도 네게 있어.

영혼은 여기에 살고 있어.

과거의 모습대로 네가 기억하는 한은
계속 여기에 살게 될거야.

다른 사람들처럼 그도 결점을
가지고 있다는 걸 인정하는 한은...

네 아버지는 죽지 않았어.
아직도 여기 있어.

한글자막:누구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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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자막:이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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